대구시가
지역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에
시유지를 지나친 헐값에
임대해줬다는 소식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같은 특혜로 대형마트는
말 그대로 땅 짚고 헤임치기
식으로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시유지를 빌려 입점하면서
토지 매입비 한 푼 들이지 않은
삼성 홈 플러스 성서점.
그렇다면 홈 플러스측이 대구시에 내놓은 대가는 무엇일까?
<CG-IN>
용산 역세권을 개발한다며
고작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건설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한것이
전붑니다.
<CG-OUT>
<전화 인터뷰/지하철 건설본부>
"공사할 당시 자기들 매장에 팬스 쳐서 그 부분만 공사."
<브릿지>
"하지만 환승 주차장 건설은
말 그대로 생색내기에
불과합니다. 대형마트의 영업을
위해서는 어차피 이같은 대규모 주차장 건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녹지공간 조성도 마찬가집니다.
매장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한뒤 친환경 대형마트라며
장삿속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상성홈플러스가 대구시로부터
챙긴 이득은 상식을 초월합니다.
부지 2만4천제곱미터의
한해 이용료는 불과 2,3억원정도
<CG-IN>
이는 홈 플러스 성서점이
개점과 동시에 모두 63개
매장과 임대계약을 체결해
수십억원의 임대수입을 챙긴것을
고려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습니다.
매장 1층에 은행점포 30평을 내주고 9억원의 전세금을 받을
정도로 노른자위 상권으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CG-OUT>
더구나 이렇게 땅짚고
헤엄치는 식의 임대수익사업을
홈플러스는 대구시로 부터
50년간 보장 받았습니다.
<인터뷰/경실련 사무처장>
"말도 안되는 짓을 대구시가
한 것이다."
지금은 대형마트 진입을 막기위해 혈안이된 대구시가
불과 몇년전에는 왜
조례까지 무시하며 외지자본을
끌어들였는지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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