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을 이용한 밍크고래 불법
포획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포항 앞바다에서는
작살이 4개나 찔린 밍크고래가 발견됐는데 다행히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돼 풀려 났습니다
보도에 김영봉기잡니다
밍크고래가 부표에
매달린채 헤엄치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서 나왔다
들어 갔다 하며 숨쉬는
모습이 고통스러워 보입니다
작살에 찔렸기 때문입니다
고래가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포항 양포리 동방
15키로미터 해상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래가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부표와 연결된 줄로 함정에
고정하고 구조에 들어갔습니다
[손대일 경위-포항해양경찰서]
그러나 살아 있는 고래에
접근이 어려워 줄을 당겼다
늦췄다 하면서 4시간 여 만에
작살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손대일 경위-포항해양경찰서]
고래에서 뽑아낸 작살과
부표,줄 그리고 작살을 꽃는데
사용한 쇠파이프 등이 불법포획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합니다
[스탠딩]고래 등에 꽃혔던
작살입니다. 이번에는 4개나
발견됐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줄로 연결돼 있었습니다
지난 1일에는 44살 김모씨가
밍크고래를 불법포획하다
현장에서 잡혔고 9일에도
작살에 찔린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래 서식이 늘면서 고래
불법 포획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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