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에 기여도가 큰
기업의 이름을 따서
도로 이름을 짓기로 한
기업 예우시책이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근 기업의 반대와
기초자치단체의 눈치보기
행정 때문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는 매출 1조원이 넘는
한국델파이와 희성전자의
이름을 딴 도로명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델파이로'로 만들려고 하는
도로는 달성1차 산업단지의
공단1길입니다.
한국델파이 후문에서부터 시작해
대동공업까지 왕복 6차로
800미터 구간입니다.
문제는 대동공업이 정문 앞을
지나는 도로명을 다른
회사이름으로 짓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씽크/대동공업 관계자
도로명 지정 권한이 있는
달성군청은 한국델파이가
최근 매각설이 있는데다
인근 기업이 반대하고 있다며
대구시의 도로명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병일/달성군청 민원지적과장
델파이로로 이름이 바뀌더라도
인근 기업은 도로명에 따른
주소에 델파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도 않고
대외적 이미지에도
아무런 손상이 없습니다.
함께 쓰는 도로의 명칭이
다른 회사라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가 전부 입니다.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 기업에 대한 예우시책이
기업들의 이해못할 이유로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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