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행사들이 분양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금융비용을
입주자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는 걸 아십니까
tbc의 분석 결과 시행사들의
전체 사업비의 10% 가량이
금융비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터파기가 한창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46평형을 기준으로
평당 천330만원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대구 최고 분양갑니다.
하지만, 보통 닷새면 되는
분양 승인이 한 달이 다 되도록 나지 않고 있습니다.
<수성구청 관계자>
"수성구 아파트값은 대구전체의
아파트값과 연관 돼.."
문제는 사업이 지연될수록
분양가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행사가 거액의
사업비를 금융권으로부터
빌려쓰는데 이자가 고스란히
분양가에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대구에서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웠던 아파트들의 수지
분석표를 입수해 금융 비용을
살펴봤습니다.
<cg>사업비 규모에 따라
이자로만 100억에서 천5백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총 사업비의 10%에 육박하거나 넘는 수칩니다.
수성구 한 아파트의 경우
토지 매입비가 310억원인데 비해
금융 비용은 180억원이나 됩니다.
같은 시행사인데도 이자율은
13.7%와 7%로 천차만별입니다.<cG>
<시행사 관계자>
"초창기에는 제 1금융에서 안빌려줘..."
금융 비용의 소비자 전가는
선분양 후시공제와 함께
시공,시행이 분리되면서
자금력이 없는 시행사들의
난립에 따른 결괍니다.
<조광현/경실련>
"능력없는 시행사가 판을 친다..원가 공개해야..."
시행사들의 무리한 돈 끌어쓰기가 분양가에 낀 거품을 더 크게 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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