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줄면 덩달아 공급도
주는 게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런데 대구의 학생수는 해마다
크게 줄고 있지만 학교수는
반대로 늘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송태섭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92년에 개교한 이
초등학교는 한때 전체 학급수가 50학급이나 될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급수가
44학급으로 줄었습니다.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신입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희 범일초 교감
"2003년까지 1880명선 유지
그후부터 매년 백명씩 감소"
실제로 6학년은 320명이
넘는데 반해
1학년은 200명에 그쳐
학년이 낮을수록
학생수가 줄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도 대부분 사정이
비슷해 학생 감소세는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cg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1학년은 3만8천여명이지만 내년에 취학하는 만5살
아이는 2만7500여명으로 크게
줄고 만 1살 아이는 만9천여명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학생수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오히려 신축학교는
늘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3곳이 신설된데
이어 내년에 7개의 초등학교가
문을 여는 등 2010년까지 대구에모두 14개의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일원 시교육청계장
"대규모 택지개발로 통학여건
감안하면 어쩔수 없다"
때문에 학생수는 줄어도
학교수는 늘어나는 기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송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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