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안에서 또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터널이어서 사고 현장은
2시간 넘게 아수라장으로
방치 됐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백안 터널안 중간지점입니다
대구 방향 주행차로에
1톤 화물차가
뒤집혀져 있습니다.
차 유리창이 박살나고
천 여포기의 배추가
도로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스탠딩 '사고가 난지 한시간이 넘었지만 쏟아진 화물과 차량 견인이 늦어지면서 2개 차로 가운데 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 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하지만 차량 소통이 재개된것은
2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1시 20분쯤이었습니다.
같은 시간 불과 30 킬로미터
떨어진 임고 4터널 에서는
공교롭게도 터널 화재
합동 모의 훈련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훈련 상황은 단 10분만에
종료됐지만 실제 사고에서는
완전히 딴 판이었습니다.
김만본/고속도로 순찰대
'배추가 생물이다 보니까 먼저 치우고 견인하다보니..'
사고가 난 백안 터널은
교통 감시용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실시간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사고 대응이
늦었습니다.
이원만/한국도로공사 교통지원팀장 '천미터 이상 터널은 CCTV나 방재설비가 갖춰져 있지만 천미터 이하는 미흡해 개선 중..'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터널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예방할
근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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