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루마니아 출신 극작가
이오네스코의 작품
'살인 놀이' 가 새롭게 재구성돼
내일 대구 무대에 올려집니다.
대구시립극단의
정기공연 '살인 놀이'를
김대연기자가 소개합니다.
(구성) 7초-죽어가는 장면
원인 모를 전염병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어느 마을.
대재앙이 밀어닥친 도시는
순식간에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무법천지가 돼갑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욕심을
부리고 서로를 시기합니다.
혼돈과 불안 속에서도
코믹한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고 때로는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인간의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날카롭게 풍자한 이오네스코
원작 '살인놀이'가 새롭게
태어나 대구무대에 오릅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한민국
예술상을 수상했고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로도
유명한 박근형씨가 연출을 맡아
더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INT(박근형/'살인놀이'연출)
12' 51" ~ 13' 08"
"우리가 살면서 사는 것인가.."
스무 명의 대구시립극단
출연진은 두 달 넘게 호흡을
맞춰가며 이번 정기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해왔습니다.
(S.T)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살인놀이'는 내일부터 10일까지
이 곳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모두 4차례 무대에
올려집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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