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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프)어린이 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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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7년 06월 06일

청송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봉사대를 만들어 2년 째
활동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아직도 어리광을
부릴 것만 같은 어린이들이
무의탁 노인들이 있는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며칠간
연습한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어깨를 주무르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는
발을 씻겨 드리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익숙한 솜씨로
방안 청소를 하는 사이에
일부 학생은 이부자리를 터는
일을 맡았습니다.

청송의 한 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만든
푸름이 봉사대원들인데
일 년에 서너차례 씩 올해로
2년째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스스로는 도시 어린이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 살지만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게 보람입니다.

(신기리/청송 도평초등 6)

의지할 곳 없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친손자 손녀 처럼
정을 내며 자주 찾아주는
어린이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주옥/사회복지법인 거주)

전교생 100명인 산골학교에서
30명으로 발족한 봉사대원이
1년 만에 40명으로 늘더니
이제는 전교생으로 확산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오현섭/푸름이봉사대 지도교사)

일부 학생은 졸업한 뒤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나오고 있어
이들은 작은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낳는다는 값진 교훈을
봉사현장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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