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금네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문제를 두고 대구시와 지역 주민들간의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하차도 건설이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문제의 아파트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황금 네거리에 들어설
SK 리더스뷰에 대한 2005년도
교통영향평가 보고섭니다.
57층 높이로 790가구가 들어서고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심각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황금네거리에 동서방향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조건을
달아 교통영향 평가가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사 기간 교통 혼잡과
상권침체, 도심흉물화 등
우려된다며 지하차도 건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인근 아파트단지
4천여 가구의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자 대구시가
주변 교통량을 재분석한 뒤
건설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대구시 관계자
당시 지하철2호선 공사중 현재는
차량흐름 달라져..
이와는 아랑곳없이
지하차도 조성을 조건으로
교통영향 평가가 난
아파트 건설사업은
수순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는 원점부터
재검토되고 있지만 업체는
대구 사상 최고의 분양가로
이 달 안에 분양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스탠드 업)
지하차도 건설을 두고
또 다시 지역 여론이 분열되면서
행정적인 낭비까지
생기고 있지만
아파트 건설업체만큼은
잇속을 챙기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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