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에서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마애불상이 발견됐습니다
불상은 엎드려 있는 형태로
흙에 묻혀 있다 발견돼
보존 상태가 좋아
한국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큰 바위 하나가 지면에
닿은 채 길게 넘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마애불상이
새겨진 바위입니다
세 겹으로 새겨진 불상의
옷자락이 선명하게 보이고
불상의 손등과 목과 귀도
깊게 조각돼 있습니다
70여 톤에 이르는 바위
한 면에 5미터 높이의
여래입상을 부조한 것으로
바위가 넘어져 있어
일부만 확인됐습니다.
[지병목-경주문화재 연구소장]
경주 남산 열암곡 석불좌상의
머리를 복원하다 발견된 것으로 발견 당시에는 불상이 새겨진
부분이 흙에 묻혀 있었습니다
[스탠딩]이번에 발견된 마애
불상은 지금까지의 불상과 달리
오래동안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아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계는 부처의 얼굴을 봐야
알 수 있지만 9세기 통일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되며 조각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했습니다
[최성은-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문화재연구소는 불상이 발견된
주변에 건물터도 확인돼 하나의 큰 사찰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불상의 추가 발굴과 함께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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