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가운데
대구 아리랑도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정확한 노랫말과 가락이
남아 있지 않았던 70년 전의
대구아리랑이 완벽하게 복원돼
어제 서울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대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구성(7')'대구아리랑' 1936년
- 최계란 명창 유성기 음반 -
낙동강 기나긴줄 모르는 임아!로 시작하는 '대구아리랑'.
문헌으로만 전해져왔던
일제 강점기때 최계란명창이
녹음한 옛 유성기 음반을 최근
서울소리보존회가 어렵게 찾아내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됐습니다.
INT(김문성/서울소리보존회
사무국장)
"진도아리랑과 더불어 1934년
만들어져 민요의 높은 가치..."
대구아리랑은 3년여의 고증끝에
마침내 복원돼 어제 서울의
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구성(8초)- '대구아리랑' 복원
남혜숙, 유명순 명창
아리랑의 고어인 '아롱'이라는 표현이 노래 속에 그대로
살아 있어 정겨움을 더합니다.
또 '아리 아리 스리 스리'로
시작하는 강원도 아리랑과
비슷하게 들리는 점으로 미뤄
강원도 아라리 계통의 노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구 아리랑의 노랫말과 가락은 어떤 아리랑 민요 보다도
구슬프고 애처럽게 다가옵니다.
지난 2003년 치러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때
'대구 아리랑'이 창작돼
발표됐지만 원작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어서 우리
고장의 자존심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T)국악계에서는 대구아리랑의
발견이 영남지역 아리랑 연구에
확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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