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이 왔지만
농촌에는 일손이 달려
영농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도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안동 길안면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사과 솎아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영농 기계화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사람 손이 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 많아 농가마다
일손 구하기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령화, 부녀화에다
젊은이들이 거의 없다보니
일당 5~6만 원에 점심을 줘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영직/안동시 길안면)
그나마 다행인 건
농촌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찾아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지만 시민단체
회원들도 돌아가며 일손을
거들고 있습니다.
(박금순/자원봉사자)
그렇지만 모내기와 양파수확 등
일감이 밀려있는 농촌에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여서 행정당국이
각계에 도움을 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브리지) 안동을 비롯한 북부권
시.군들은 갈수록 심화되는
영농인력 부족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전담창구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안동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원봉사 인력은
다음달까지 필요한 인원의
절반 가량인 3천 명 선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일손부족 현상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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