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북 영천 재래시장에서
드링크 음료를 마시고
실신한 할머니 2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오후 숨졌습니다.
숨진 할머니의 위 속에서
고독성 농약 성분이 검출됐는데
3년전 대구 달성공원 독극물
음료수와 같은 성분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영천 재래시장에서
드링크 음료를 마신뒤
실신해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64살 송모 할머니가
오늘 오후 숨졌습니다.
송 할머니의 위 속에서는
고독성 농약인 메소밀이
검출됐습니다.
송 할머니는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영천의 재래시장에서
72살 정모 할머니와 함께
생선을 팔다 생선 좌판대에 놓인 드링크 음료 1병을 나눠 마신뒤 의식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배기창
119 신고자
정모 할머니도 중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경찰은 두 할머니가 마시다 남은 드링크 병에서도 동일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생선 좌판대 주변에
독극물이 든 드링크 음료를
놓아둔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독극물이 3년전
대구 달성공원 벤치에 놓여있던 음료를 마셨다 8명의 사상자를 낸 농약과 성분이 같고
수법도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를 폈지만
지금까지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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