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조작된
중고차를 팔아온 중고 자동차
상사와 브로커 등
200 여명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수백대의
중고차를 공급한
미터기 조작 업자의 회계장부를 압수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웅 기잡니다.
대구시내 한 주택갑니다.
이층 방안에 들어서자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자동차 계기판이
가득 차 있습니다.
계기판 주행 거리가
마음대로 움직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김모씨는
이 새 계기판에 낮은 전압을
흘려보내는 수법으로
주행거리를 멋대로
조작했습니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중고자동차 상사와
차량 매매 브로커 200 명에게
주행 거리가 조작된 계기판을
팔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경찰은 주행거리 조작의
대가로 김씨가 대당 7만원에서 15만원을 받았고 통장에
5천여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조작된 계기판을 중고차 계기판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지난 1년 동안
대구에서만 700여대가
중고 자동차 상사를 통해
팔려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고자동차상사에서
매매되는 중고차의
상당수가 주행 거리가 조작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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