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지역별 특색을
내세워 특구로 지정받는
시군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의욕과 달리 예산이 없어
특구가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김영기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5년 9월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영천시 도동
한방거리입니다.
영천시는 2008년까지 이곳에
한약재 종합유통센터와
도매시장,전통한방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습니다.
큰 기대를 걸었던 한약상들도
사업이 계획대로 될 지
한결같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연주/영천 한방특구
발전협 회장)
경북도내에는 현재 모두 14곳의
특구가 지정돼 있지만
대부분이 영천한방특구와 사정이
비슷합니다.
지난해 특구로 지정된
의성마늘특구의 경우는
마늘연구소와 체험관 건립계획이
돈이 없어 재검토하기로 했고,
상주 곶감특구와
영덕 대게특구 등도
사업비 조달방안이 막막합니다.
특구의 중복 지정으로
사업차별화가 안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한방특구는 영천말고도 전국에
8곳이나 있어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공동부실화가
우려됩니다.
sync(최윤희 /경북도의원)
이렇게 많은 지역특구의 성과가
지지부진한 것은 특구로
지정되더라도 일부 규제가
완화되는 것 외에는
국비예산 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sync(박성환 /도 경제과학본부장)
사정이 이렇지만 경상북도는
올해도 구룡포 과메기특구와
풍기 인삼특구 등
12개의 특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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