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간지 보름이 돼가지만 수해현장 곳곳이 아직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해를 입은
주민들은 더욱 실의에 잠겨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복구작업에는 지금까지 70여만명의 인력과 2만여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전기와 통신,상수도 시설은 열흘만에 대부분 공급이 재개됐고 경북도내 전체 응급복구율도 80%를 넘어 섰습니다
그러나 복구작업은 말 그대로 응급복구에 그치고 있습니다.
수해가 가장 심했던 김천은 복구율마저도 40%정도에 불과합니다.
특히 농경지와 주택등 수해를 입은 민간시설 대부분은
방치돼 있습니다.
아직까지 천여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와 이웃집을 오가는 극심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유재상(성주군 금수면)
폐허로 변한 들에서는 농민들이 굴삭기로 논밭을 갈아엎거나 흙을 덮어 수확을 아예 포기하고 있습니다
축사를 비롯한 농민들의 생계시설도 거의 복구가 안된채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영(김천시 대덕면)
체계적인 복구작업과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온정의 불씨가 계속 지펴져야 할 땝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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