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창사 12주년을 맞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구 경북의
위상을 재조명해보는 기획보도,
'위풍당당 대구경북' 순섭니다.
오늘은 전국 최대의 뮤지컬
시장으로 떠오른 대구의 모습과 뮤지컬 도시로의 가능성을
김대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재작년 지방공연 사상 최초로
57회 장기공연에 들어가
6만5천여명의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던 뮤지컬 맘마미아.
올초 평균 97%의
객석점유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5만5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던 미스 사이공.
전국을 깜짝 놀라게 한
이같은 뮤지컬 열풍은 대구를
일약 뮤지컬도시로
발돋움시켰습니다.
전문가들도 대구의 뮤지컬열기는
수도권에 못지 않게
높다고 스스럼없이 평가합니다.
INT(김성열/
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대구시는 이같은 뮤지컬 수요를 바탕으로 대구를 뮤지컬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뮤지컬 아카데미 설립과
뮤지컬 무대와 세트, 의상 등을
제작하고 보관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T)그러나 대구시민의 높은
뮤지컬열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뮤지컬에만 편중돼 진정한
뮤지컬 도시로 불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당장 20일부터 시작되는
제 1회 대구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앞두고 주최측의
고민이 많습니다.
대형뮤지컬 캣츠를 제외하면
7월 2일까지인 행사 동안
시민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필동/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창작 중심의 뮤지컬이어서
시민들이 얼마만큼 관심줄지.."
따라서 뮤지컬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지원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뒤따라야만 대구시가 진정한
뮤지컬도시로 자리잡게될
것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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