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온갖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대구시의 분과위원회는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습니다.
대구시의 말 뿐인
지역 영세상권 보호노력을
박석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 황금네거리에
55층으로 지어지는 주거복합
건물에는 만4천여평의
홈플러스가 입점합니다.
시행사가 동서로 지하차도를
만들기로 했지만 여전히
교통혼잡이 예상돼
인근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관련해 이같은
분쟁을 해결하는 곳이
대구시 유통분쟁조정분과위원회입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이 위원회를 한 차례도
연 적이 없습니다.
신경섭/대구시 경제정책팀장
뿐만 아니라 대구시 산하에는
경제분야와 관련해
4개의 분과위원회가 있지만
공공요금과 물가분과위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습니다.
민선 4기 출범 당시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쏟겠다던
김범일 시장의 말을
무색하게 합니다.
김충환/대구시의회 부의장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지역기업들은 재고정리 등을
이유로 납품한 물건이
반품 처리되는 등 불공정행위가 잇따르고 있지만 반발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형마트측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대형마트 납품업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이 또한 말뿐이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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