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형마트의
거침 없는 시장 잠식이
계속되고 있는 이면에는
대구시의 책임이 큽니다.
진입억제 정책은 말 뿐이고
대형마트에 끌려다니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역 전체 슈퍼마켓의
납품 비율이 10% 정도 되는
이 회사는 매출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상품을 대는 슈퍼가
10년 전 500여곳에서 지금은
200여곳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96년에 비해 880% 늘었지만
슈퍼마켓은 20% 가량
줄었습니다.
김영교/대한수퍼체인 대표
대구시는 지난 해 대형마트에
지역 기여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식품위생과 소방합동단속을
매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출 시한이 몇 달이
넘었지만 단속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을 비교 공표하기로 했지만 대형마트는 월요일에
재래시장은 금요일에 각각
시청 홈페이지 다른 코너에
표시를 해 전혀 비교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납품업체
협의회를 구성해 대형마트의
불공정거래 요구를 시정하고
납품 비율을 높이기로 했지만
협의회는 구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민/대구YMCA 관장
대구지역 4차 순환로 안에는
대형마트가 더 이상 들어서지
못한다는 시의 방침을 피해
대형마트들이 이제는
중소형 슈퍼마켓을 파고 들고
있지만 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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