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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출연-대형마트 상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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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7년 05월 17일

남) 대형마트들이 지역
광역상권을 점령한데 이어
중소형 마트까지 집중 공략해
골목상권을 넘보고 있습니다.

여)이처럼 지역상권을 장악해
엄청난 매출을 내고 있지만
대형마트들의 지역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지원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자,

기자) 네

남)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위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대구지역에는 현재 17개의
대형마트가 개점해 영업하고
있는데요,
이미 광역상권 기준으로
포화상탭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마트 1개가
입점할 때 평균적으로
재래시장 7곳이 무너지고
동네수퍼 350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광역상권 장악만으로도
그 여파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죠.

VCR1
그런데 2004년 중소형마트사업에 진출한 한 대형마트가
지난 해 말부터 대구의
중소형 수퍼마켓을 노리고 있어
소상인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방촌동에서 소형 수퍼마켓을
경영하는 이모씨는 지난 해 12월
대형마트 개발팀으로부터 매장을
넘기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씨가 거절하자 대형마트측은
상가 주인을 찾아가 김씨보다
2.5배 많은 월세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내년 초 재계약을 앞둔 이씨는
월세를 올려주거나 대형마트측에
매장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VCR2
인터뷰-이모씨

문제의 대형마트는
서울 수도권과 부산경남에
40개점을 개점했고 전국으로
점포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공략은 지난 해
본격화됐는데 중개업소 6-7곳에 의뢰해 웃돈을 주더라도
목좋은 자리를 인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VCR3
전화인터뷰-홈플러스 홍보팀
"대구쪽 확정된것없지만 올해
전국 35개점 목표 "

여)막강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대형마트가 지역의 소상인들을
위협하고 있는 셈인데요,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어느 정돕니까?

기자)대형마트는 역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수입이 그대로 역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역 기여도라고 하면
고용정돈데요

고용부문도 빚좋은 개살구에
불과합니다.

대형마트의 점포별 직원은
백에서 백5십여명사이인데,
97-98%가 지역출신이지만
절반정도가 비정규직이어서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VCR4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의 대형마트 매출액은
1조4천여억원인데
지역업체의 상품대금과 지방세등
2천억원정도만 지역에 남고
나머지는 모두 역외로
유출됐습니다.

지역의 대형마트는 법인도
모두 역외에 등록돼 있습니다.

반면 신세계 광주점은 법인을
광주에 두고 지역 연고
프로 농구단도 운영하는등
지역 밀착도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결국 허가권자인 대구시의
의지만 있으면 지역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VCR5
김충환
*대구시의회 부의장*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유통발전위원회등으로 규제 높여야

<studio>

대구시가 효과적인
진입 규제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에도
대형마트의 추가입점과
중소형마트 개점 준비가
진행되는등 대형마트들의
문어발식 확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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