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사설 오페라단이
동양권에서 처음으로
불가리아 국제 오페라축제에
초청됐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 오페라의 역량을
보여 주고 대구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대구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대구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5일부터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제 22회
베르디 페스티벌에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초청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오페라단은
공연기간동안
2011년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 유치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대구시에 최소한의 경비 지원을 요청했다 거절당했습니다.
SYNC(박향희/대구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공무원 안일한 태도때문에..."
이에대해 대구시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예산 확보가 안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C(이진훈/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장공문은 공신력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렇게나..."
대구시의 주장과는 달리
이 오페라단은 이미
여러 차례 대공연을 치렀고
내일도(15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가족음악회를 열 만큼 실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동구권에 대구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며
대구시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정해용/대구시의원)
"아쉽고 서둘러..."
(S.T)오페라도시를 꿈꾸는
대구시가 지원여부를 놓고
예술단체의 눈치보기에
급급할게 아니라 역량있는
단체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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