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대형마트가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소매상권을 잠식하고 있지만
지역에 대한 기여도는
미미합니다.
대구시가 지역기여도를
높일 방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해 대구지역 대형마트들의 매출액은 1조 4천 158억원으로
백화점 매출액 1조 2천108억원을 앞질렀습니다.
이 매출액 가운데 지역생산품 대금이나 지방세 등을 포함해
2천억원 정도만 지역에 남고
1조원은 즉시 빠져 나갔습니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24시간 영업으로 가계자금을
빨아들이면서 1개 입점할 때
마다 재래시장 7곳이 무너지고
동네슈퍼 350개가 문을 닫는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역인력 고용은 빛좋은
개살굽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이마트 만촌점의 경우
전체 직원 155명의 98% 이상이
지역 인력이라고 밝혔지만
절반 정도가 비정규직입니다.
대형마트에 물건을 대는
지역업체는 전체의 5.6%에
불과합니다.
대구시가 지난 해부터
대형마트에다 지역 인력 채용과 지역 상품 구매 비율을
높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부하고 있습니다.
신경섭/대구시 경제정책팀장
이에비해 신세계 광주점은
법인등록을 광주에 했을 뿐
아니라 지역 연고의
프로 농구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과 일체감을 갖기 위해
노력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실효성 있는
대형마트 진입규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동과 범어동에 추가 입점이
진행되는 등 지역 기여도가
낮은 대형마트들의 문어발식
확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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