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두꺼비 서식지로
알려진 대구시 욱수골
망월지 주변에 본격적인 생태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시민단체와 학계는 저수지
주변 생태계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두꺼비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TBC 보도를 통해
도심지 두꺼비 최대
서식지로 알려진 대구시
욱수골 망월집니다.
한달이 지나 다시 찾은
저수지 가장 자리에는
지난번처럼 두꺼비올챙이가
새카맣게 몰려 있습니다.
그새 두꺼비 올챙이는
뒷다리가 보일 만큼
자랐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꼬리가 남아 있고 앞다리도 보이지 않아
올챙이 모습을 채 벗지는
못했습니다.
[스탠딩]
"뒷다리가 난 두꺼비올챙이는
앞으로 2,30일이 지나면
주변 산으로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합니다."
[박희천-경북대학교 ]
"일생을 보내게 되는 산으로
이동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변태를 한다.."
시민단체와 학계는
두꺼비올챙이가 새끼
두꺼비로 자라 산으로
이동을 앞두고 망월지와
주변 산에 대한 생태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저수지에 어떤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어류상조사부터 시작됐습니다.
몇번의 투망 작업을 통해
저수지에 잉어와 붕어 강준치
베스 가물치 등 6종류의 어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계는 두꺼비올챙이의
상위 포식자로 육식성인
가물치와 베스가 있지만
두꺼비올챙이 서식을
위협을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서류로는 옴개구리와
참개구리가 확인돼
주변에 6,7종의 양서류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구환--대구보건대 교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어류상 조사를 시작으로
저수지와 주변 산에 대해
곤충과 조류 포유류
양서류등의 순서로 생태계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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