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파견된지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본 히로시마의
조선통신사 자료관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기념 행렬도 재현돼
양국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김용우 기잡니다.
17세기 조선통신사 행렬이
기항지인 일본 시모 카마가리에 도착했습니다.
조선에서 온 통신사 일행들은
건장한 체구의 사무라이들이
이끄는 가마를 타고 붉은
양탄자를 따라 숙소로 향합니다.
CG> 한양을 출발한 조선통신사는
석달간의 여정으로 대마도와
시모노세키, 히로시마 카마가리등을 거쳐 교토, 동경까지
향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묘사한 행렬도와
숙소는 조선통신사의 규모와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즈오 토모시/조선통신사
자료관 학예원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다는 역사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12차례 외교사절단으로
파견된 조선통신사는
당시 최신의 대륙문화를
일본 열도에 전하며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림과 서체는 물론
옷차림까지 유행할 정도로
조선통신사는 17세기 일본을
이끄는 문화코드였습니다.
가즈오 토모시/조선통신사
자료관 학예원
"매년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을 통해 한일 우호관계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내에선
조선통신사 파견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려 그 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습니다.
클로징> 올해로 400주년을
맞은 조선통신사 행렬은
한일 두 나라는 물론 대구시와
히로시마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장이
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구레시에서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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