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한테 학대받는 아이들이
이야기가 요즘 곳곳에서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
이들에겐 가정의 달인 5월이
유난히 길기만 합니다.
아동학대 실태를
이종웅 기자가 취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김모양은
한달전부터 남동생과 함께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가
자주 심하게 화를 내고
최근에는 갑자기같이 죽자며
목을 조르는 등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느라 집을 비우기가 일쑤여서
이들 남매는 결국
집을 떠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000--대구시아동보호전문기관]
"큰애는 지나치게 다른 사람
눈치 많이 보고 동생은 난폭.."
지난 2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 학대로 신고된 초등학교
6학년 이모군의 모습입니다.
친어머니에게 회초리로
맞아 등과 배 등 온몸이
멍투성입니다.
CG1)
대구에서 이렇게 학대받는
아동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709명으로 폭행 등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복합된
경우가 34%인 24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CG2)
또 학대자의 63%가 친아버지
19%는 친어머니로 친부모의
아동 학대가 82%나 되고
학대는 거의 매일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화--대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아이를 개인 소유물로 생각.."
부모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자라야 할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아동 학대, 주위에서의 깊은
관심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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