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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위험한 지하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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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5월 12일

시내 중심가 지하 차도에
대형 화물차가 끼는 사고가
잇따라 대형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한 경고 표지판
설치가 절실하지만,
정작 관련 기관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형 탑차 한 대가 지하차도
깊숙히 박혀 있습니다.

도로 바닥과 교량 상판 사이에
단단히 끼여 꼼짝 못하는
차량, 타이어의 바람을 빼고서야
겨우 움직입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주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현장씽크/소방대원>
"차량이 높이를 넘어서 오다가"

동인지하차도에서는
지난달에도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도로를 달리고 있는
탑차의 높이를 재보니
3. 8미터로 4미터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동인 지하차도와
태평 지하차도 등
3.5미터를 간신히 넘는
지하차도가 대구도심에만
5군데가 넘어 사고는 항상
예견된 상탭니다.

<브릿지>
"지하차도에는 이처럼
차량 높이를 제한하는
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대형 화물차가 표지판을 보고
차량을 멈춰 서는건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씽크/탑차 기사>
"큰 차는 제동거리가 길어
브레이크 밟아도 안된다.."

가장 확실한 대책은 이른바
높이제한 틀로 불리는 시설물로
지하차도 진입 전에
운전자들에게 높이를 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찰은
시설물 설치 업무를
서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씽크/대구시설안전관리사업소>
"경찰이 결정을 해서 설치해야"

<씽크/경찰 담당자>
"시설물 관리 맡은 대구시가
해야"

관계기관끼리 책임 공방을
벌이는 동안 지하 차도는
대형 사고 위험에
방치돼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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