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성류굴에서 80미터에
이르는 호수 동굴 2개가 새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동부지사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봉 지사장
(네,포항입니다)
새로 발견된 동굴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네)
울진 성류굴은 이미
잘 알려진 것 처럼
석회석 동굴로 지난 63년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VCR 1]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호수 동굴와 호수 아래서
종유석과 석순이 처음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호수가 발견된 곳은 5광장에
있는 기존의 호수 안으로
길이가 65미터에 이릅니다
비공개 지역인 12광장
끝 부분의 호수에서도 길이
20미터의 호수가 발견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새로 발견된 호수 내붑니다
굵은 석주가 자라나 있고
종유석이 고드름처럼
곳곳에 형성돼 있습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기암괴석 사이로 동굴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동굴 안에는 앙증맞게
자란 석순은 물론
초대형의 종유석도 보입니다
[VCR 2]
[우경식-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조사팀은 이번에 발견된
호수 동굴이 성류굴을
이해하고 한반도의 기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동굴에서 밖으로 연결된
자연 출구도 확인됐다는데
어느 곳에서 발견됐습니까
기자)
네 이번에 자연 출구가
확인된 곳은 동굴 거의
끝 부분인 8광장 구간입니다
[VCR 3]
조사팀은 자연 출구를
조금 넓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현재 양방향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바꿔
성류굴 관광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진동굴성 쥐며느리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을 비롯해
유령 거미와 토양성 생물 등
54종이 확인됐습니다
시설물 부식과 쓰레기 투기 등
동굴 관광과 보존에 따른
각종 문제점도 제기됐는데
이번 조사는 다음달 20일쯤
최종 보고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VCR 4]
[김용수 울진 군수]
지난 66년 개장 이후
해마다 20만명이 넘는
울진 성류굴이 이번 학술
조사를 계기로 동굴로서의
학술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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