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대구의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에서에서는
플라워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인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해마다 5월이면 일본 히로시마
평화의 거리는 각양각색의
퍼레이드 물결로 넘쳐납니다.
올해는 축제 사흘 동안
16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해를 거듭할수록 플라워 페스티벌의 명성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타마키 태미/브라질 관광객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만든
화려한 축제에 함께 할 수
있다는게 너무 기쁩니다."
일본 3대 축제 가운데 하나인
플라워 페스티벌은 1975년
시민야구단 히로시마 카프의
첫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시민들의 거리행진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다나카/히로시마 홈TV
국제관계 담당
"75년 30만명의 시민들이 이곳 평화의 거리로 뛰쳐나와 히로시마 카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히로시마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은 1987년 일본 정부로부터 국제화 시범도시 지정에 이어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의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원폭의 아픔과 상처를 말끔히
씻어내고 국제도시를 향한
히로시마의 힘찬 항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케다 니시쿠/히로시마 시민
"올해도 히로시마 시민구단이
우승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클로징> 히로시마 시민들의
남다른 애향심에서 시작된
플라워 페스티벌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대구시에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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