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 구조조정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섬유 업종별 연구기관과
업계간의 마찰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다 못한 대구시가
중재에 나서 봉합책을
내놓았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섬유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정부는 산업용 섬유비율을
2015년까지 55%까지 끌어 올리고
이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특화산업의 로드맵을
짜고 있는 전략산업기획단도
고기능성 섬유와 산업용섬유
비율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구경북
3천여개 섬유업체 가운데
산업용 섬유를 생산하는 업체는
10%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략산업기획단과
섬유개발연구원이 주도하는
이같은 고기능성 위주의
섬유발전 정책에서 소외된
염색을 비롯한 다른 업종의
연구기관과 협회의
반발이 거셉니다.
대구시는 내분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략산업기획단과 별도의
섬유산업 신구조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위원회에는 염색협회
이사장을 그리고 실무위원회에는
섬유개발연구원장을
추대했습니다.
김철섭/대구시 섬유패션과장
섬유업계의 내분은 봉합됐지만
업계의 구조조정은
임박한 과젭니다.
조상호/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지역 전통산업이란 이유로
온갖 정책자금의 수혜를
받으면서 변화를 거부해 온
섬유 업계가 이번에는
얼마나 발전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내 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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