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멸종위기종인
구렁이등 뱀을
무더기로 잡은 밀렵꾼들이
적발됐습니다.
밀렵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이 금방
활동할 수 없는 점을
노려 무더기로 뱀을
잡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이 뱀을 사려는
사람처럼 가장해
밀렵꾼에게 접근합니다.
밀렵꾼은 화물차 조수석
뒤쪽에서 포도상자에 담긴
뱀을 보여줍니다.
상자 안에는 1급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9마리를 포함해
유혈목이와 살모사등
70여마리의 뱀이
담겨 있습니다.
[씽크]
"어디서 잡았어요. 산에서
잡았어요."
포획된 뱀은
한달동안 밀렵꾼이
잡은 것으로
수백만원 넘게
중간 수집상에게
팔려나갑니다.
영주시 서부동의
한 주택에서도 밀렵꾼이
적발됩니다.
양파 자루에서 유혈목이등
뱀들이 발견됩니다.
창고에서는 얼마전까지
뱀을 보관했던 종이 상자가
나옵니다.
[씽크]
"어떤 때는 누가 찾으면
1,2마리씩 팔고 그랬어요.."
밀렵꾼들은 철사와
나무로 총 모양과 비슷한
집게를 만들어 뱀을 잡고
있습니다.
[김수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중앙회 이사]
"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힘이 없을 때.."
그릇된 보신문화 속에
멸종위기종들이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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