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진산불-전화연결--1보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04월 30일

어젯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어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종웅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전 새벽 5시 반부터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산림청 헬기와 경북도청의
임차 헬기등 헬기 8대가 투입돼
공중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도 울진군청 직원등
600여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이 가파르고
험한데다 강한 바람까기
불고 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것은 어젯 밤
11시쯤 경북 울진군 원남면
갈면리 속칭 잰마 마을 입구
쪽입니다.

산불은 초속 5.8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뒷산
봉우리 쪽으로 번졌고
계속해서 동쪽 방향에 있는
기성면쪽까지 옮겨갔습니다.

이렇게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주민 대피도 잇따랐습니다.

원남면 신흥 2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등으로 대피하는등
원남면과 기성면 주민 48가구 120여명이 안전 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또 원남면과 기성면을 잇는
7번 국도 10킬로미터 구간도
짙은 연기등으로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tbc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