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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프)매립장 쓰레기처리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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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김영기

2007년 04월 30일

경산 진량공단 매립장에 쌓인
대량의 쓰레기 처리를 놓고
경산시와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처리 시한은 다 돼가는데
해결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찌된 영문인 지,
김영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산 진량공단 매립장입니다.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바로 곁에는
근사한 소각장까지 있는데도
1년이상 방치돼 있습니다.

s/u)이곳에 보관된 쓰레기는
만9천여 포대에,무게가
만6천3백여톤에 달합니다.

이 쓰레기들은 5년전
영남대 부지에 있던 매립장이
폐쇄되면서 경산 도심지역에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
조건부로 반입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모든 쓰레기를
경산바깥의 소각장으로
보내 처리한다는 게 당시
경산시와 이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입니다.

문제는 경산시가 지난해 말
외부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때 드는 비용 28억원을
주민 지원금으로 내놓는 대신에
이곳의 쓰레기를 매립장
바로 곁에 있는 소각장에서
처리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경산 밖으로
보낼 이유가 없다는 게
경산시의 생각입니다.

김인원/경산시 환경관리과

주민들도 경산시의 이런
계획에는 찬성했지만 매립장
인근에 있는 49개 마을마다
입장이 달라 쓰레기 처리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경산시와 협상에 나선
대책위원회도 진전이 없자
해산해 버려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재삼/ 진량읍 문천1리장

주민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경산시의 계획이 주민들간에 갈등의 골만 키운 채 일은 꼬여만 가고
있습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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