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경북 북부에는
푸짐한 봄 축제들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전통찻사발축제가
문경에서 막을 올린데 이어
내일은 청송에서 주왕산
수달래축제가 열립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한국전통찻사발축제는
사극 출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개막식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행사장의 150여개 부스에는
도예인들의 땀과 혼이 배어있는
작품들이 한 자리에 선보여
문경이 전통 찻사발의
본고장임을 다시 한번 알립니다.
정보석 씨 등 연예인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전시코너도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누구보다 신나는 건
내 손으로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본 어린이들입니다.
솜씨가 서툴러 도움을 받긴
했지만 손수 찻잔을 만들었다는
뿌듯함은 비길데가 없습니다.
(이다현/상주 함창초등 3)
다음달 6일까지 펼쳐질
이번 축제는 전시비중이 컸던
예년과 달리 도자기 빚기와
물놀이 등 체험행사 코너가
크게 늘었습니다.
국제교류전 참가국도 지난해
5개에서 8개로 늘어 한층 높아진
축제의 국제위상을 보여줍니다.
(브리지)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5만 명 이상 늘어난
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시식코너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레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청송에서는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오늘 전야제를 시작으로
휴일인 내일엔 본행사인 수달래
제례와 꽃잎 띄우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연출합니다.
(김희목/청송문화원장)
따뜻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당겨진 이 축제도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수달래 향기에 취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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