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보권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올 연말
대선 정국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전망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선거 불패 신화는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선거 때마다 불거진
공천 비리와 돈거래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공천잡음으로 심각한 내분에
휩싸인 봉화군의 경우
지역구 의원이 지원 유세조차
나서지 않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들은 지지 유세보다 치열한 신경전만 벌였다는 평갑니다.
이에 뒤질세라 강재섭 당대표
지역구에서는 과태료 대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한나라당의 참패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 텃밭 아성이
무너지면서 대선 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높은 지지도에 안주하면서
시도민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한
한나라당은 재선거 후폭풍과
함께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몰아친 무소속 돌풍은
한나라당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며 지역 정계를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 구도로 고착시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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