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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세기만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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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7년 04월 25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참전용사들이 반세기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젊은 시절 목숨을 바쳐
지켜냈던 이들에게
한국은 또 하나의 조국이 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영상구성 5초>

최후의 보루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기 위해 한 달여 동안
계속됐던 다부동 전투,

약관의 나이로 남의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용사들은
어느새 백발이 성성해
돌아왔습니다.

지우고 싶었던 시간들,

하지만, 꿈 속에서 조차
지울수 없었던 시간들이었기에 노병은 반세기만에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제닝스 부부>
"나한테 한 번도 한국 얘기를
하지 않았다.."

한국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유복자로 태어난 밀러 씨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두 딸과 사위까지
동행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만날 수 있었던
아버지의 흔적을 쫓아 뜻 깊은
죽음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카링카/참전용사 손녀>
"할아버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그들은
한국과는 무관하다는 반응입니다

<밀러/참전용사 아들>
"누구도 손가락해선 안된다.."

미군 참전 용사들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다섯번째지만
모두 자비 방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악수를 하자며 에워싸는
아이들을 보며 자신들이
얼마나 큰 일을 해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박원배/참전용사>
"아이들이 이야기 걸어올 때
눈물 흘린다..좋아서.."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은
또 한 번의 방문에서
젊은 날 피 흘려 지키낸 것이
더 없이 소중한 것이었음을
새 삼 확인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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