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과태료 대납' 공방 가열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04월 24일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
사건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반면 한나라당은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열린우리당은 윤진 서구청장이
스스로 선거법 위반 과태료를
제공했다고 밝힌 것은 진실을
외면한채 도마뱀 꼬리를 자르는 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과태료 대납 과정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들이 깊숙히 연루된 만큼 강 대표가 직접 검찰에
출두해서 의혹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학기/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계좌추적을 비롯해 엄정 수사 통해 의혹 남기지 말아야"

민주노동당은 과태료 대납
관련자 처벌은 물론 강재섭
대표를 즉각 소환 조사해야
한다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찬수/민주노동당
대구시당위원장
"검찰 수사 전 윤구청장이
시인한 것은 사전에 사태
마무리하려는 의도"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과태료 대납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대신
재선거와 당대표에게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파장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상학/한나라당 대구시당
"검찰 수사에서 모든 의혹 밝혀지면 당사자 제명등 중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한나라당은
조만간 윤리위원회을 열어
과태료 대납 물의를 일으킨
윤진 구청장에 대해 징계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청장의 과태료 대납을
둘러 싼 지역 정치권의
공방전은 대선 정국과
맞물려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