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들어
중국의 저가 공세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지역 안경업계가 최근
회생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향상과
해외시장 개척 등 뼈를 깎는
노력의 결괍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해 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이 안경업체는
티타늄 안경테를 제조해
100% 수출합니다.
유럽시장에서 품질인정을 받은데 이어 2002년부터는 일본에
진출해 고급 안경테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상호 명진광학 부장
"자체디자이너 두고 디자인개발"
80년대 세계 2위의
안경테 수출국이었던 한국은
중국의 저가공략에 밀려
9위까지 추락했지만 업체들의
자구 노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안경테업체의 85%가
밀집돼 있고
수출의 94%를 차지하는 대구가
지난 해 안경특구로 지정된 것도 업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수치 트랜스)
대구경북 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지역의 안경테 수출액은
72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고
1/4분기 수출액은 2200만달러로
7% 증가했습니다.
2003년 설립된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연구개발을 이끌고
안경 디자인 색채연구소의
교육 등이 품질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시장개척도 활발해
올해 이탈리아 미도쇼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수는 지난 해보다
10여곳 늘어난 40여곳이고
디옵스 등 국내 전시회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중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전무
업계에서는 저가제품과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한국 안경테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자체브랜드로 명성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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