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들이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가 인도 통행을
가로막는 장애물 때문에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위험에 방치된
전동 휠체어의 운행 현실을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후 전통 휠체어를 타고
구미 시내에 나들이 나온
한 장애인을 따라가 봤습니다.
인도를 따라 통행하면서
보차도를 만나는곳마다
가던길을 되돌아 도로로
빠져 나가기 일쑵니다.
편도 1차로를 지날때면
통행 차량과 뒤섞여
하루에도 몇 번씩
아찔한 위험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전동휠체어 장애인
-끊어진 인도를 피해 도로로
나가려다 사고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스탠딩] 사람 한명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폭이 좁은 인도는
전동휠체어의 통행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미시내 간선 도로변
곳곳은 3미터 이상 인도폭을
확보하도록한 규정을 어기고
졸속 시공된 인도가 많습니다.
때문에 전동 휠체어가
어쩔수 없이 길거리로
내몰리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구미경찰서 경비교통계장
-전동휠체어 날로 급증하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처럼 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전동휠체어의 한 대 가격은
수백만원씩 합니다.
하지만 2년전부터 구입가격의 80%까지 정부가 보조하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시홍
의료기 판매회사 과장
-승용차와 같은 편리성 때문에 요즘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동 휠체어 보급에만
치우쳐 장애인들의 안전운행은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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