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민여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새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부교육이 쉽지 않은
이민여성들에게 획기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되지만
해결할 과제도 많아 보입니다.
김영기기자의 보돕니다.
구미시 형곡동의
한 중국출신 결혼이민여성이
컴퓨터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sync
음식과 예절 등 한국문화까지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이른바 e-배움이라는
이 학습 프로그램은
결혼 이민여성들의 국내적응을
돕기 위해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한국디지털대학교가
개발했습니다.
무엇보다 임신,육아 등으로
외부교육이 쉽지 않은
이민여성들이 쉽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김진옥/ 결혼 이민여성)
경상북도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범학습을 마치고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교육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해결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낮은 컴퓨터 보급률입니다.
지난 3월말 현재 경북도내에는
이주여성은 2천9백명 가량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컴퓨터가 있는 가구는 겨우
절반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컴퓨터에 대한 기본상식이
부족한 이주여성들에게는
프로그램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효과가 있을 리
없습니다.
인터뷰(반병목/도 새경북기획단장)
경상북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 이민여성들에게
이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지만 철저한 사전준비가 없으면 예산만 낭비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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