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어민들은
항만시설이 노후화 돼
대피한 어선들이 파손되는 등
매년 여름철이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에따라 항만 보강이
울릉 어민들의 최대숙원이었는데 내년이면 시설 보강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김용우기자의 보돕니다.
울릉 저동항과 현포항은
지난해 어항협회로부터
불량판정을 받았습니다.
70년대초 기본계획에 따라
만들어져 기상이변 등
최근 변화된 자연여건에 전혀
대처를 못해 대피 선박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 어선
대피를 위해 해양수산부
관리항으로 지정된 저동항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10t급 510척, 대형선 150척이
피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지난 1979년에 완공된 뒤
보강공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이미 어업전진기지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김성호/울릉군수협 조합장
울릉도 항구들은
기상 악화 때 파도가 덮쳐
인적·물적 피해가 자주 발생해 어업인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항만 시설 보강이 미루어져
왔는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보수보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청은 이를 위해
오는 23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포항해양청관계자와 울릉군청, 수협, 어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어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올 12월말까지 정비계획이
마련되면 내년부터는
저동, 현포항 등 보수·보강이 시급한 항만부터 대대적인
보강사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tbc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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