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이나 관광 등
단기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는 중국인 원정절도단이
설치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절도단은 전국을 돌며
50 여 차례 빈 아파트만을 골라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대낮 한 아파트 단지로
세명의 남자가 들어섭니다.
불과 10분 뒤, CCTV를
의식한 듯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웃 아파트 두 곳에서 이미
천 만원 상당의 금품이
털린 뒤였습니다.
<피해자>
"엉망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32살 린 모씨 등
중국인 3명은 지난 2004년
관광 비자로 입국해
전국을 돌며 빈 아파트만을 골라 금품을 털어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통째로 뜯어내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교묘하게 따돌렸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모두 50여차례
1억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최용석/북부서 과장>
"생활고피해 입국해 범행"
<브릿지>최근 중국인들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관광이나 취업
비자로 들어온 불법 체류자로
대낮에 빈 집만을 노려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영천에서도 그제 전국을 돌며
80여차례 1억7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중국인 불법 체류자
세명이 붙잡혔습니다
올들어서만 중국인 불법 체류자
10명이 같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조직적인 중국 전문절도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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