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한
2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러번 지적이 있었지만,
범죄에 너무나 취약한
편의점들이 이번에도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 2명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합니다.
겁에 질린 종업원이
돈을 건네자, 이들은
유유히 사라집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채 30초 남짓.
대학생인 24살 최 모씨와
친구 강 모씨는 이처럼
새벽시간에 종업원 혼자있는
편의점만을 노려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질렸습니다.
<인터뷰/수성서 형사과장>
"매 번 다른 모자, 마스크 착용해 경찰 추적 동일인추적 피해"
<브릿지>
"40여 일동안 이들이 금품을
빼앗은 편의점은 20곳.
이틀에 한 번꼴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에게 편의점은 너무나
손쉬운 범행대상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현금이 보관되어
있지만, 대부분 편의점은
종업원 한 명 만이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또 범인들이 얼굴을
가리고 순식간에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CCTV나 사설 경비업체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특히 대다수 편의점들이
현금도난보험에 가입돼있기
때문에 종업원 수를 늘리는 등의
자구책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씽크/피해 편의점 업주>
"강도오면 그냥 돈 주라고 교육을 시킨다. 피해액은 보험으로."
이번에 검거된 강도 용의자들도 범죄경력이 없는 이른바
초보 범죄자들이었지만,
닥치는대로 범행을 저지르며
450여 만원의 현금을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최 씨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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