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나들이에
나섰던 자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장소는 급커브의
경사길이었는데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문제 도로였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밑둥이 10cm가 넘는 가로수가 승용차에 받혀 부러졌습니다.
사고 승용차도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2시 25분쯤
급커브의 경사길을 내려오던
37살 최 모씨의 카렌스 승용차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m 쯤 미끄러지다 길가에
서있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목격자 인터뷰
"바바박 소리 들려서 보니
차가 돌면서 미끄러졌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 밖으로 튕겨나간 최씨의 10살,7살난
두 딸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최씨는 경찰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문제 도로였다는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마을주민
"여기도 차가 떨어져 새로
보수를 한 것이고 저기도..."
어린 자매의 봄 나들이 길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돼버렸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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