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돈을 마치
자기 돈 처럼 마음대로 쓴
경주 버스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허위 계산서와 가짜 기름 등
갖은 수법으로 횡령한 돈이
무려 30억원 가까이 됐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경주 시내버스를 독점 운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서 모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유사 경유
120억 리터 13억원 어치를
연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BRG. " 이 유사 석유에는
용제유 등 다른 성분들이 80%나 섞여 있어 고장은 물론 화재나 폭발 등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는 허위 계산서로
버스 회사에 지원되는
국가 보조금 3억 4천만원을
챙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고 버스를
실제보다 훨씬 싼 값에 판 것
처럼 속이고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회사 돈 24억여원을
횡령했습니다.
또 차량 부품이나 기름을
납품받는 대가로 2억여원의
뇌물을 받는 등 검은 돈을
챙기는 방법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돈은 버스 회사를
인수하거나 개인 용도로
쓰여졌습니다.
INT-이재활(도경 광수대 반장)
경찰은 서씨 등 업체대표 2명을 구속하고, 회장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 회장이
백상승 경주시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를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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