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칠곡군 가산면의 한 농민이
풍년 농사를 기약하며
모내기를 했습니다.
양병운 기자가 모내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모판을 실은 이앙기가
지나는 자리 마다 연두빛의
하늘 하늘 어린 모들이
줄을 섭니다.
한달 전부터 주민들이 난로를
피워가며 온도를 맞춘 덕분에
모들은 튼실하게 자랐습니다.
첫 모내기의 주인공은
이구석씨를 비롯한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 <학마을
쌀사랑회> 회원들로 3년째
도내 첫 모내기를 했습니다.
이구석/첫 모내기 농장주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
생산할 겁니다"
일반 모내기 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이번 모내기에 쓰인
벼품종은 2004년 개발된 <운광>으로 조생종 가운데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S/U)이 벼들의 수확 예정일은
8월 말쯤으로 일반 모내기를
한 벼에 비해 40일 정도
빠릅니다.
햅쌀 시세가 가장 좋은
추석 전에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왕경/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여기서 생산되는 쌀은 일반
쌀에 비해 20~30% 비쌉니다"
고품질 쌀을 빨리 생산해
수입쌀 위기를 극복해 보겠다는
농업인들의 의지와 각오가
어린 모와 함께 심겨진 들녘,
풍년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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