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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7년 04월 12일

현직 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자신의 환자를 소재로 한
조각 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속칭 언청이라고 하는
구순열 환자인 이 어린이의
머릿 속에는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지워져버리는
낙태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줍니다.

임신 20주가 되면 태아가
구순열 환자일 경우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채 사라지는
현실을 꼬집고 있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얼굴에
선천적 기형이 있는 여성의
모습과 수술후 아름다운 모습이
함께 표현돼 극적 대조를
이룹니다.

이들 작품의 작가는
다름 아닌 이들을 수술한
현직 대학병원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20년 넘게 성형외과 교수로
활동한 작가는 의술을 넘어
환자에 대한 애정과 사랑,
그리고 미안함을 작품에
담고자 합니다.

[한기환 동산의료원
성형외과 교수]

여기에 자신의 작품은
그저 작업의 산물일 뿐이라고
말하는 조각가 오용환씨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예술과 의술의 차이라는
심오한 화두를 던집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용환 조각가]

자신과 다름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우리에게 새삼 인간애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예술과 의술 사이전'은
내일부터 22일까지 대구동구문화
체육회관에서 계속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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