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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로만 정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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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7년 04월 11일

자녀들의 휴대전화 요금을
정액제로 묶어 놓으신 분들
많을텐데요,

그렇더라도 수신자 부담으로
걸면 아무 제약이 없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곤 하는데 요금이 훨씬 비싸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박 모 주부는 얼마전 중학생
딸의 휴대전화 요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달에 2만6천원으로 묶어뒀지만 두달치 요금으로 66만원이
나온 것 입니다.

<cg>청구 내역을 봤더니
기본료는 정해진 금액대로인데
수신자 부담 금액이 60만원이나 나왔습니다.<cG>

<김 모양/중 2>
"친구들한테 전화오면 아무 생각없이 받았다.."

<브릿지>휴대전화 정액제는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통화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신자 부담 제도를
이용하면 무한정으로 쓸 수 있어
생각없이 전화를 거는 아이들에겐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제돕니다.

<박 모씨/김 모양 어머니>
"애시당초 안내도 없었고, 얼마나 황당하냐.."

이런 방법은 학생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서 모씨/피해자>
"아직 내가 다 내주는데,자기들은 이런 방법을 알더라고요"

현재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는 5개로
요금도 일반 통화보다
30~40%정도 비쌉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요금을 정액 금액에
포함해 계산하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전화/통신사관계자>
"급할 때 쓰일 수 있으니까.."

수신자 부담 제도를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청소년들도 문제지만
이를 악용하는듯한 통신사들도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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