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민들이 피부병과 눈병, 호흡기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고립된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어
전염병마저 걱정되고 있습니다.
특별취재팀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여기 저기에
죽은 닭들이 널부러져 있고,
시장에는 죽은 쥐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인근 시군에서 지원반이 투입돼 긴급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급한대로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염병 발생은 없지만 피부질환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물과 토양이 가축분뇨와 생활 오폐수로 오염됐기 때문입니다.
SYNC(주민 1)"가렵다"
SYNC(주민 2)"반점이 생기고..."
병의원 뿐 아니라 면소재지에 설치된 긴급 의료지원반에도
하루 삼사십명의 환자가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C(지례면 보건소장)
"할아버지! 물에서 작업할 때는 세균감염 우려되니 깨끗히 씻고 물도 끓여 마셔야 합니다"
쌓였던 진흙이 마르면서 먼지가 자욱한 거리는 사막을 연상케 합니다.
호흡기 계통과 눈병환자가 늘자 소방호스로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S.T)김천시 지례면 소재집니다.
긴급의료 지원반이 투입돼 수해주민들에게 진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고립된 지역은 의료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립지역이 빠른 시간 안에 뚫리지 않으면 전염병이 돌 수 있어 수해가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TBC뉴스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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