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한식에 이어
화창한 주말이 다가오자
시.군마다 휴일도 잊은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안동시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트럭 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마을을 돌며 전단을 돌리거나
등산로 입구에 감시초소를
설치해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명과 한식에 이어
주말과 휴일이 이어지면서
쉴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신윤규/안동시 남선면장)
올들어 경북도내에서는
45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17ha가 탔습니다.
피해 면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메마른 날씨로
건수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청명과 한식이 끼어있고
봄 나들이가 늘어나는 4월에
전체 산불의 20% 정도가
발생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산림항공관리소 직원들의
일손도 바빠졌습니다.
매일 같이 헬기를 띄워
등산로와 공원묘지 주변 등
취약지를 돌며 항공계도와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브리지)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이처럼 산불 계도활동과
진화를 위해 모두 6대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불이 난 지역은
아직도 풀 한포기 없는 황량한
모습이어서 산불이 얼마나 큰
재앙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상모/산불계도 헬기조종사)
산림당국은 산불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비롯되는 만큼
첨단장비와 계도활동 못지않게
주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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