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모교 후배의 멘토가 돼
학교 폭력을 상담하는 제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경찰은
10대들에게 친숙한 이메일과
선후배 사이라는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을 막을 예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한 경찰관이 자신의 이메일을
열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편지가 보입니다.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학생이 보낸 편지로 다른 학생이 계속 시비를 걸고 괴롭힌다는
내용입니다.
경찰관은 바로 그 학생에게
편지를 보내 상담을 합니다.
[정영수--계성고등학교 2년]
"친근해서..."
[안성호--계성고등학교 2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고.."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경찰관이
이메일로 모교 학생들과
학교 폭력을 상담하는
사이버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중부경찰서는 우선
계성고등학교 등 8개
중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이들 학교 출신 경찰관 20명을
사이버 멘토로 정해 학교폭력
예방에 나섰습니다.
[배준우--대구중부경찰서
과학수사팀]
"좀더 애정을 갖고..."
대구 중부경찰서는 특히
사이버 멘토링 제도를 통해
확인된 학교폭력 사건은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해
처리하고 효과가 있으면
대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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